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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추천

[천안맛집] 상야식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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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여러분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해볼 브릭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기 생각을
외부로 들어내는 것을 많이 주저하고는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기 생각을 외부로 들어내는 과정을
통해서 자기 자신의 생각에 대해 더 잘 알수있고
명확해 지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소크라테스의 유명한 명언 중에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이 있죠?
이 말은 "리아트리베"라는 말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리아트리베"는 소크라테스가 골목길에서 청소년이든
성인이든 함께 모여서 자신들의 생각을 
서로 이야기 하고 비판하고 인정하고 수긍하고
그 생각들을 공유하는 작은 토론의 장이였는데요
 
소크라테스는 이런 과정을 통해서 본인의 생각들과
자신의 진면모를 알게 되어 간다는 것을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로 함축해 놓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천안에 위와 같은 느낌의 자신만의 색깔이
확실하고 음식에 그런 것들이 많이 담겨있는 진정한
맛집을 발견해서 여러분에게 공유하려고 합니다.
 
오늘 브릭이가 다녀온 맛집은 천안 "성환역" 근처의
"상야식당"이라는 곳입니다.

성환역 맛집 상야식당
  • 상호: 상야식당
  • 주소: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성환1로 263 1층. 골목방향
  • 지하철: 1호선 성환역 1번 출구에서 308m
  • 영업시간: 11:30-14:00
  • 영업일: 수목금토 (주 4일)
  • 전화번호: 010-2158-0358
  • 주차장: 이중주차 내지는 인근 공영


오늘은 천안에서도 골짜기 중의 골짜기이죠?
성환역을 다녀왔습니다.
성환, 직산 이런 곳은 아직도 천안에서
개발이 되지 않고 구도심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보석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접한 평택시와도 가깝고 1호선과의 접근성도 좋은데
참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었던 곳 중 하나고 아직도 개발의
여파는 성환까지는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바로 옆동네인 직산도 평택 삼성 반도체 단지의
여파인지 이리저리 아파트를 많이 올리고 했으나
미분양 난 곳이 많고 아파트들도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어찌되었든 개발가능성이 있지만 그 빛을 보지 못하는 곳에 아주 보석같은  가게를 발견했어요. 그 가게의 이름은
"상야식당"이라는 곳이고 일본 가정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였어요. 

한자가 일본식으로 아주 예쁘게 적혀져있죠?
흔히 일본 거리에서 볼수있는 그런 이자카야나
일본 음식점의 필기체를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브릭이는 4년간의 일본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그런 일본의 사사로운 면까지 잘 알 수가 있습니다.
상야식당의 오픈시간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한정판 전략이십니다. 
 
전략이라고 하면 너무 그럴 듯 한거 같고 아마도 
사장님이 그냥 돈을 보고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기에 하시는 거 같아요
 
그리고 큰 욕심도 없으신거 같구요 그러나 음식맛은
정말 미치게 맛있습니다. 
 
먼저 상야식당의 영업시간은 월화는 오픈 하지 않으시고
수목금토 의 점심시간 11:30~14:00 까지만 영업을 
하시구요 나머지는 영업을 안하십니다. 

우리나라 생각으로는 뭐야? 배짱장사야?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슬로우 라이프가 일상화 되어 있는
일본 시골 문화에서는 충분히 오히려 아주 당연한 듯이
받아 드려지는 영업시간입니다.
 
이쯤되면 눈치 채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이 상야식당
의 사장님은 오리지널 "일본인"이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의 깊은맛을 너무 잘 내시고 음식에
정성이 가득들어가 있더라구요.

상야식당의 메뉴판이자 가격입니다. 가격이 아주
혜자로운 것 같아요. 그리고 메뉴는 그냥 "단일메뉴"
입니다. 딱 "오므라이스"만 있어요.
 
"오므라이스" 단일 메뉴로 오므라이스와 치즈오므라이스
그리고 거기에 햄버그를 추가하느냐 마느냐로
가격이 정해집니다. 
 
브릭이와 인지오는 배가 고팠기때문에 
가장 가격대가 있는 1만 4천원짜리 치즈오므라이스
와 햄버그 세트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거기에
밥은 곱배기로 주문했어요.

상야식당 내부

상야식당의 내부입니다. 딱히 인테리어 라고 할 것은
없어보이구요 사장님의 취향에 맞게 아주 단촐하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약간의 벽돌과 
나무 테이블 정갈한 느낌이 약간 인테리어에서도
일본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일단 저희는 11:10 정도에 들어가서 웨이팅 
전화번호부에 대기 번호를 적고 들어갔으나 
웨이팅 시간이 거의 1시간 하고도 10분정도
지난 거 같아요. 
 
나중에 총평으로 정리를 해드릴 예정입니다만
웨이팅을 최소한으로 하는 꿀팁이 있으니 제 블로그를
구독하시고 자주 찾아오시는 브릭스 분들은 
꿀팁꼭 활용하셔서 웨이팅 최소한만 하시고
성환맛집 상야식당을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상야식당 주문마감

상야식당은 주문이 마감이 되면 이런 아기자기한
입간판 같은것을 내놓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소한 걸 좀 등한시 하는 편이기때문에
 
저런게 밖에 나와있어도 눈길을 주지 않고 문부터
열어 재끼는?그런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사실 그 범주안에 들어가는 것 같아서 반성하게
됩니다.
 
저 입간판이 나온시간이 대략 12시 10분 쯤 되었으니
얼마나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상야식당 음식을 먹기위해서 노력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성환역 맛집 상야식당

웨이팅 전화번호부 앞에 서있는 알림판입니다.
1사람당 거의 10분 15분의 조리시간이 들어가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슬로우 푸드, 슬로우 라이프
라는 걸 알 수 있죠?
 
사실 백종원식 외식문화 = 곧 우리나라 사람들 성격반영
된 외식문화가 팽배해져있기 때문에 우리는 좀 더 
성격이 급해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 백종원씨가 유명해지기 전에 중국에서 사업을 크게해서 성공한 분이기 때문에
 
중국의 문화 빨리빨리 문화 물론 우리의 문화이기도
하죠? 그런 (개인적인 의견) 별로인 문화가 입혀져서 
더 음식은 빨리빨리 후딱후딱 먹고 해치워야한다는 
쌍팔년도 후진적인 생각들이 많은거 같아요
 
이제 이런 외식문화를 탈피하고 일본식 슬로우 라이프
제주도식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푸드 문화가 좀 
받아드려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도심에서는 
빨리 빨리 해야겠죠

하지만 성환이라는 곳은 말그대로
시간이 멈춰진것 같은 그런 느린 동네기 때문에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하는 것 처럼 상야식당
에서는 상야식당의 룰을 존중 해드려야겠죠?
 

상야식당 테이블

테이블 하나하나가 원목으로 고즈넉한 느낌입니다.
테이블에 앉으면 일본식 차를 내어주시는데
참 부드럽고 향이 좋았습니다.
 
깨알 같은 글씨로 적혀있는데 곱배기는 무료라고
합니다. 브릭이와 인지오는 둘다 곱배기를 시켰습니다.
남자분들은 그냥 무조건 곱배기를 시켜야합니다.
곱배기도 그렇게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상야식당 치즈오므라이스 햄버그

대망의 성환역 맛집 상야식당의 오므라이스입니다.
저희가 주문한 오므라이스는 치즈오므라이스 + 함바그
였습니다. 상야식당의 가장 프리미엄 메뉴죠.
 
1만 4천원 고가의 음식입니다.
저 소스가 처음에는 자극적일 것 같았는데
제 입맛에는 토마토 베이스로 아주 부드럽고
일본 특유의 새콤 달콤한 맛이 일품이였습니다.
 
신기하게 오므라이스 자체는 일본 본토의 맛 
그대로였지만 나머지 반찬과 국물은 퓨전이더라고요
우리나라 콩나물 국과 무생채 반찬이였어요.

상야식당 치즈오므라이스

치즈오므라이스를 가운데 반 갈라보니 저렇게
따끈따근하게 보드러운 계란 속살이 하얀 치즈와
함께 나옵니다.
 
단백질에 환장하는 브릭이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음식이 신선하고 정갈해요.
정성이 정말 가득하게 느껴지고요!!

상야식당 콩나물국
상야식당 콩나물국

콩나물 국의 콩나물도 아주 통통하니
신선하고 물건 좋은 식재료를 쓰시는 것 같아요.
국물도 시~원해서 오므라이스를 다먹고
깔끔하게 식후 뒷맛 털어내기에 안성맞춤이였어요.

상야식당 무생채

무생채 김치입니다.
일본 가정식은 무를 갈아서 먹을정도로
무를 많이 좋아하고 음식에 많이 활용하는 것
같아요.

특피 무 반찬들이 소화에 좋고
깔끔한 맛을 더하게 해주기 때문에
배추김치보다 가성비가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음식점에서도 배추김치 보다는 매번 부족할
때마다 겉절이처럼 해먹어도 좋을 것 같구요.

천안맛집 성환역맛집 상야식당

거의 웨이팅을 한시간 반정도 한 브릭이와 인지오는
보시다시피 아주 싹싹 긁어먹어버렸습니다.

이렇게 설거지를 할 필요없을정도로 깔끔하게
먹어서 그런지 웨이팅을 오래해서 그런지
사장님이 펩시콜라 하나를 무료로 제공해
주셨어요. ^.^

복스럽게 먹으면 어딜가도 칭찬 받고 복이 들어 오는
것 같아요. 주어진 음식을 귀하고 감사하게 먹는 것도
예의인 것 같아요. 요즘은 모두 잘 사는 시대가 되어서
힘든 보릿고개 라던지 음식이 부족한 그런 것들은
못느끼는 세대가 되어서 아이들도 음식에 대한
감사함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감사하게 정성스러운 음식 잘먹었습니다.
🔺상야식당 웨이팅 최소화 꿀팁
1. 10:40정도에 미리 도착(오픈은 해계심)
2. 웨이팅 전화명부에 번호 올림
3. 바로 옆 카페에서 시간을 보냄
4. 전화가 오면 상야식당으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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