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당동 맛집] 이화원

안녕하세요. 프로맛집 탐방러 브릭이입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물씬 다가오는
그런 찹찹한 날씨들이 이어지고 있네요.

날씨가 추워지면 여러분은 어떤 음식들이
생각나세요? 전 따뜻한 국물도 그렇지만
발갛게 달궈진 화로에 불맛을 가득히 내는
“정통중국음식”도 생각나는 그런 계절인 것
같아서 오늘은 중국음식을 리뷰 해보려고해요.

사실 중국음식 맛집하면 조금 외진 곳에
위치한 경우가 많잔아요? 그래서 천안에서도
1급지 중에 1급지인 불당동에서 중국음식점은
찾기 힘든게 현실인데요.

불당동에서도 북불당의 중심에 위치한 중화요리
레스토랑 “이화원”을 여러분께 소개시켜드릴게요.

불당동 이화원 입구사진

불당동 이화원

• 주소: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23로 73-27 골프존파크힐빌딩 1층
• 전화: 041-556-9000
• 영업시간: 11:30-22:00
• 브레이크타임: 14:30-17:00
• 특징: 상견례로 유명(내,외부 인테리어 고급)
• 그러나 그에비해 직원교육 및 친절도 떨어짐.

불당동 이화원의 야간 조명이 켜진 모습입니다.
사장님이 인테리어 전문가이셨거나
아주 전문적인 곳에서 예쁜 조명을 잘 구하신 것
같습니다. 낮과는 분위기가 확연하게 다르죠?

외부 대리석의 그레이, 블랙색상과 은은한
옐로우 빛의 조명이 너무 조화롭고 고급스럽네요.

불당동에서 가장 내,외부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운
음식좀을 소개해달라고 하면 단연, 불당동 이화원을
꼽을만큼 천안 전체적으로도 명성이 있는 그런
식당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러나, 내,외부 인테리어와 건물은 호텔급인데
반해 직원들의 교육(서비스)과 옷차림, 마음가짐은
거의 동네 짜장면집 수준이였습니다.
(내돈내산 블로그라 실랄한 비판가능합니다.)

그 디테일한 부분은 차차 음식 설명과 함께
나가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맛본 평일 런치 B세트이구요.
가격은 무려 3만8천원이네요.(1인당)

확실히 천안에서는 보기드문 가격이죠?
그만큼 천안에서는 사실, 코스요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집고 적거니와 호텔 등 고급 인프라시설이
없기 때문에 더 그럴 수 있겠습니다.

불당동 이화원 코스요리

일단 특선 냉채입니다. 미쳤습니다.
밧을 떠나서 와사비가 아주 뭉태기로 뭉쳤는지..
뭔지 겨자소스가 농도조절 실패한 건지..

같이간 일행 중 3명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마치 혐한일본 초밥집의
주인장이 손님들 골탕먹이려는 수준의 양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와사비나 겨자소스를 별도로 내어주면
본인이 양조절 실패한 것이지만 저날은 아주..
겨자소스 테러급이였습니다. 일단 냉채는 이랬구요.

불당동 이화원 칭따오 맥주

불당동 이화원 칭따오맥주

칭따오 맥주는 아주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맥주잔도 예쁘고 기다란 컵에 나와서 퀄리티에
맞게 잘 구성해서 주시더라구요.

가격도 뭐 연즁 행사식으로 한 잔에 8500원으로
칭따오 맥주 치곤 그리 비싸게 형성되지 않았습니다.
두정동에 양꼬치집 가도 8000원입니다.(병째로)

불당동 이화원 칠리새우

칠리새우.. 진짜 맛있습니다. 역대급 신선하고
오동통한 새우살이였어요. 이 메뉴는 정말정말
추천합니다. 칠리맛도 깔끔하고 새콤달콤 해서
남녀노소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그런 맛!

잘라서 단면을 못보여드린게 아쉬울 정도로
통통하고 알찬 새우였네요👍👍(인정)
소스는 여러가지 고를 수 있었어요.
(칠리, 와사비, 땅콩. 등등)

버섯요리입니다. 버섯의 식감도 살아있고
특유의 중화 소스가 새콤 달콤하게 잘 배여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저희는 서비스로
연태 고량주를 받았는데요(34도 정도 됨)

고량주의 상큼하고 시원한 향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그런 안주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그 전날도 축제기간이라 음주를 즐겼던 터라..
좀 덜풀린 상태에서 “고량주 34도”짜리를
부으니 아주 데미지가 그대로 와버렸습니다.

고량주 단련안되신 분들은 살상 드시기를 바라요.
어찌되었던 천고마비의 계절에 너무나도 잘 어울린
중국음식을 먹어본 브릭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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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불당동 하이퀄리티 맛집“이화원”을
총평하자면 일단 손님을 모시고 자리하기엔
손색이 없는 내부 인테리어와 음식의 퀄리티는
맞다.

그러나 직원들의 청결도나 서비스 의식은 그에비해
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평일 런치가격이 3.8만원인데 그 가격이 아깝지
않느냐? 라고 하면 조금은 아깝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코스요리 메뉴를 더 강화하고 다양화 해야
그정도 값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천안에서 보기드문 고퀄리티의 코스요리
전문점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부족한 부분은 감안
하고 가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분도 귀한 손님, 멀리 오신 손님이 계시다면
또 그 손님이 중식을 좋아하신다면 꼭 추천드리는
불당동 고퀄리티 맛집“이화원”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