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다니는 브릭이입니다.
오늘 제가 여행 하고 온 곳은 “군산”입니다.
군산은 일제 강점기 시절에 일본군의 주요
항구로서 전라도 곡창지대의 많은 양의 쌀을
약탈 해갔던 거점 기지이기도 하죠..
그런 아픈 근대의 역사와 “8월의 크리스마스“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멜로영화의 배경이기도
하죠? 그래서 그런지 더 낭만적인 도시 같아요.
그런 군산을 가려면 가장 먼저 거쳐야 하는 곳은
역시 ”군산역“이겠죠? 사실 군산역은 아직
KTX나 SRT같은 고속열차는 정차하지 않아
사실상 물류역의 역할을 주로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KTX, SRT가 개통 될 것이라 믿습니다.
군산역을 밖에서 (플랫폼) 바라본 모습입니다.
장항선(새마을, 무궁화)만 다니는 역치고는
화려하고 깔끔한 외관이죠? 이렇게 예쁘고
좋은 역사에 고속철도 한 대쯤 정차시켜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뒤쪽으로 삐쭉삐쭉 솓아있는 것들이 대형
크레인인데요 뒤쪽으로 아파트 건설이 한창이예요.
군산시 내흥동인데요. 군산역사 근처로 굉장히
많은 수의 가구들이 들어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군산역 내에는 스토리웨이(코레일 전용편의점)이
하나 있지만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따뜻하게 내려먹는 커피를 드시고 싶은 분은
아쉽게도 힘들것 같아요.
언젠가 이용객이 늘어나면 유인 판매점으로
바뀔 수도 있겠죠?
대합실입니다. 안 쪽에 들어가시면 표사는 곳이
있고 역무원 한 분이 대기하고 계셔서 언제든지
오프라인으로 표를 구매 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몇 십년 전과는 완전히 달라져서
티켓판매는 키오스크나 온라인 판매가 당연시
되었고 취소, 환불, 노약자 분들을 위해서만
직원분이 상주하네요. 이런 시대의 흐름을
잘 따라가다보면 돈을 벌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오르겠죠?
군사역 내부입니다. 이용객에 비해서 역사가
아주 크고 광활하네요. 군산역이 더 발전해서
이용객 분들이 많이 앉아있고 돌아다니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네요.
장항선입니다. 군산에서 서울까지 앉아서
갈 수 있습니다. 사실 통일만 된다면 북한까지
아니 러시아 시베리아를 횡단해서 저기 스위스
까지 갈 수 있는 라인이 될텐데요.
아쉽습니다.
실질적으로 이용 가능한 열차는
- 새마을호
- 무궁화호
두 열차 밖에 없습니다. 무궁화호는 매우 오래
되고 내부시설도 너무 낡아서 비추천입니다.
그나마 새마을호가 내부도 넓고 실내 환경도
쾌적한 편입니다. (창가측에 콘센트 있음)
**창가자리로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
최신 고속열차 srt, ktx에 밀려 빛바랜
무궁화, 새마을이지만 그 오래된 열차만이
줄 수 있는 오리엔탈 느낌, 시골여행가는 느낌,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시골 역의 느낌을 느끼고
여유있게 여행하실 분들에게는 오히려 좋은
느낌으로 강력추천 드립니다.
단점으로는 확실히 고속열차보다는 육체적피로
가 많이 쌓여서 다음날 근무이신 분들에게는
비추합니다. 여독이 쌓이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무궁화가 2/3, 새마을이 1/3입니다.
조금이라도 쾌적하고 빠르게
가고 싶은 분들은 미리 “새마을호”시간을 잘
확인하셔서 놓지는 일이 없도록 하셔요^_^
마지막으로 군산역 대합실 내에 있는 정보 요약
입니다. 군산역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캡처를
해 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새로운 역사로 깔끔하게 탈바꿈 했지만
아직 고속열차가 정차하지 않아 그 빛을 바라고
있는 “군산역”과 “군산역 열차시간표”에 대한
포스팅이였습니다. 군산은 관광과 낭만이 있는
도시인 것 같아요.
도시 생활에 지치신 분들 바쁘고 빨리빨리의
삶에 지치신 분들에게 강력추천 드려요.
느림의 미학, 군산으로의 느린여행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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