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독일~스위스 여행에서 철도를 이용하실 분
들에게는 필수적으로 알고 가야할 깨알 상식을
전파하고자 SBB 스위스연방전철 안에서
몇글자를 끄적여 보려고 합니다.
먼저 스위스 연방철도의 명칭은
3개국의 언어로 표현됩니다.
SBB-CFF-FFS
Schweizerische Bundesbahnen (SBB)
(독일어)
Chemins de fer fédéraux suisses (CFF)
(프랑스어)
Ferrovie federali svizzere (FFS)
(이탈리아어)
이상 3개의 언어로 사명을 표기하며,
영어나 로망슈어는 공식으로 사용하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영어와 로망슈어 표기로는 아래참고
Swiss Federal Railways (영어)
Viafiers federalas svizras (로망슈어)
—> 로망슈어는 스위스 4대 공용어 중 하나
오늘은 주인장과 와이프의 신혼여행의 첫날의
험난한 여정을 기록하는 것과 SBB 스위스
연방전철을 타는 분들께 조그마한 상식으로
이용되면 좋겠다 하는 생각입니다.
저희의 여행일정 itinarary은
아시아나 OZ541편을 이용하여
인천국제공항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직행하는 항공편을 이용해서
한국-독일로 이동을 하구요
독일(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서는
SBB열차를 이용하여 독일에서 스위스 베른으로
이동하는 여정이랍니다.
1. 한국 - 독일 - 스위스 일정이네요.
인천국제공항의 게이트 출국 전 모습입니다.
평일편이라 비행기가 크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죠?
여하튼 귀국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였어요.
확실히 평일이라 더 그런 것 같네요.
기내식입니다.
치킨카츠 한 번, 돼지고기 덮밥, 낙지 덮밥 등
덥밥류 3종류 및 피자 한조각 간식으로 먹으니
깔끔하게 14시간 비행 후 도착했어요.
왠만하면 비지니스 석을 타려고 했으나 거의
1.5배하는 가격 때문에 이코노미석을..
정말 엉덩이 종기 날 듯이 아프고
다리 제대로 목펴서 오금저립니다.
열심히 살아서 열심히 법시다. 그리고
누리면서 삽시다.
빛반사 되어 잘 보이지는 않지만
인천 몽골 중국 인도 중동 터키 로마 프랑크푸르트
까지.. 거의 지구 반대편을 반나절 걸려서
도착하는 여정이였어요. 시차는 우리나라와
독일 기준 8시간! 아침에 출발햇는데 아침
이였습니다.
저희가 타고온 아이입니다. 슬림하게
예쁘게 생겼구요 눈을 보니 그리 오래된
기종 같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입국 하고 입국심사까지 줄이 너무 길어서
힘들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시면 당황하지
마시고 바로 입국심사 줄을 찾으시면 되고요.
질서유지 해주시는 직원 분에
“ where is immigration line?”
Or “where can i progress immigration?”
뭐 이런 종류의 영어를 쓰시면 됩니다.
공항직원 분들은 대부분 영어를 잘 하시네요.
근데 일단 독일은 확실히 독일어만 거의 쓰고요
공항 내에서는 영어 표기가 함께 되어있지만
공항만 바로 나가자 마자 영어표기 따윈 강아지
에게 줘버렸습니다. 어렵습니다.
확실히 세계대전을 치룬 국가 답게 자신의
국가에 대한 언어에대한 자부심이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적대적국가였었죠? 그래서 그런지
일단 그랬네요.
일단 이렇게 여행사에서 짜준 아이티너러리를
들고 힘차게 발걸음을 떼어봅니다.
그러나 우리는 바로 첫번째 열차부터 절기
시작합니다. 프랑크푸르트 내리시면
공항역(airport)이 있고
중앙영(main)이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 절어서 현지인 공항 아저씨한테
우리 여정은 이런데 푸랑크푸르트 공항역을
가고 싶다 어디로 가면 되?
그 영감아저씨 딱히 우리의 여정표는 안보시고
그래? 공항역 ? 저기 밑으로 가면되!
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가니 기차표가 안맞습니다.
자세히 살피고 주변에 묻고 현지 거주 한국인
천사 아저시를 발견하여 깨닫게 된 사실로
저희는 중앙역으로 가야하는데 에어포트(지하철)
역으로 와버린 것이였으면 20분 정도를 허비
우리에 남은시간은 30분 남짓
바로 위로 위로 올라가서 3층으로 가니 지상
기차역이 있었습니다. (Long distance train)
장거리 기차들이 주로 정차를 하면 SBB열차로
기차번호가 부여되어있습니다.
16:51 ICE611 기차인데요.
저기 표시 된대로 플랫폼 번호 5번에서 기다려도
전광판에 아예 ICE611은 온데간데 없어서
보았더니 방송으로 16:51분에 만하임으로
가는 열차는 딜레이가 되었다라고만 나오고
따로 전광판에는 전혀 표기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딜레이와 실시간 ilregural한
철도운영의 현황은 SSB 모바일 어플을
이용하셔야 알 수 있습니다. ca +55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55분 연착이라는 표시더군요
전반적으로 1시간 이상씩 전부 연착이라 아주
정시성은 어디다가 팔아먹은 상황이였어요.
유럽은 동양문화와는 달리 확실히 느긋하고
본인들의 개인사와 권리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딜레이 , 파업 등으로 ilregural
한 상황이 정말 많이 발생한다고 하네요.
미리 예상은 했으나 적잔이 짧지 않은 연착시간
으로 맨탈이 꽤나 붕괴되었습니다.
현재 날짜가 2023.11.6. 임에도 불구하고
해길이가 엄청 짧았어요. 17:30정도가 되니
해가 뚝 떨어져 깜깜해지고 날씨도 굉장히
추워졌어요. 영하의 날씨는 아니지만
1-5도 사이의 추위였습니다.
두꺼운 옷 챙겨가야 합니다.
참고사항으로 철도 역무원들보다는
젊은 현지인 분들이 더 친절 하더라고요~
확실히 젊은 20-30대 정도의 남,녀
사람들이 친절합니다.
어플케이션 이용해서 목적지까지 찾아주시더라
고요~ 저도 한국있을때 길잃은 외국인을 보면
“친절히”대해줘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찌되었든 어찌어찌 잘 찾아가서 플랫폼까지는
잘 갔지만 연착으로 첫번째 여정부터 꼬여버렸
습니다. 아주 편하게 짧게 갈 수 있는 일정을
놓쳐버리고 복잡하게 갈아타는 일정으로 첫날
베른역까지 우여곡절 끝에 잘 도착하게
되었네요. 그래도 첫날의 액땜이 남은 10일을
더 편하게 해줄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SBB모바일로 다음 열차 연결편을
살펴보고 별탈없이 잘타고 열차 내 식당칸에서
식사를 무사히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남은 날들에도 많이 언급되겠지만 스위스는
딱히 특별한 음식이 별로 없습니다.
그냥 빵, 바게트, 소세지, 햄버거, 샌드위치 등이
주류구요 그 다음 치즈, 요거트 등 들이 유명한
것 같아요. 우리나라 얼큰이 들은 “신라면”으로
대리만족 하시는 편이 나을 것 같아요.
베른역에서 내리면 바로 베른대학교 언덕으로
올라가면 저희가 예약한 호텔이 있네요.
구글 맵 또는 아이폰 자체어플 맵을 이용하시면
지피에스로 매우 편리하게 도착 할 수 있어요.
역사 내에 얼굴 작은 경찰들 두명이서 치안
잘 지키고 있구요. 가로등도 딱 어둡지 않을만큼
있어서 걸어갈만 합니다. 전체적으로 양아치,
저녁에 돌아다니는 사람은 많이 없습니다.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첫쨋날 잠만 잘 숙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싼만큼 불편함은 감수 해야하는
것 같아요. 일단 스위스 자체가 16시에 퇴근하네요.
공무원이든 일반사업자든.. 어찌 되었든 늦은 시각에도
초인종 벨 눌르니 직원이 원격으로 문은 열어줬고
내부에 들어가니 프론트에 셀프체크인 컴퓨터로
모든 체크인을 수작업 했습니다.
여튼 우여곡절 끝에 첫날 스위스 베른숙소까지
잘 도착했고 첫날은 거의 기차에서만 모든 시간을
보낸 것 같아 아쉽지만 그만큼 스위스 연방철도에
대해 공부하게 되고 경험을 쌓게 된 것 같아서
좋은 시간이였던 것 같아요.
이 자료가 저희의 추억의 저장소가 되고
또 다른 이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데
조그마한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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