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2일차] 상지콘지/타이청/커핑룸/침사추이K11/스타의거리/란퐁유엔/제니베이커리/호주우유공사/몽콕야시장/애문생/홍콩/3박4일
안녕하세요~!
오늘은 홍콩여행 2일차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2일차는 본격 홍콩여행으로
가장 많이 걸은날이기도 한데요
침사추이 쪽 여행계획 있으신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날도 아침엔 비가 살짝씩 오고있어서
아침부터 너무 슬펐어요 ㅠ
원래 계획은 8시부터 나가서
람퐁유엔 토스트를 먹을계획이었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준비도 좀 늦어지고 근처 맛집을 알아보다
차선책으로 생각했던 상지콘지를 가기로 했습니다.

딱 숙소를 나서자마자 비가 그치기 시작하는 거에요..??
우리의 선택이 탁월했다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ㅎㅎ
상지콘지도 숙소에서 도보로 5분정도 걸으면 위치해있어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상지콘지에서 주문한 음식은
소고기콘지, 밀크티, 식전빵, 어묵전입니다.
콘지는 한국의 흰 죽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되는데요
위의 꽈배기같이 생긴 빵도 같이 곁들이면
맛있다고 해서 같이 주문했습니다.
하나만시키기 아쉬워서 빈대떡같이 생긴 친구도
같이 주문했는데요
이건 빈대떡이 아닌 어묵맛이 나는
피쉬볼 납작버전으로 생각해 주심 될거 같습니다.

한국의 흰죽과 다른점은 간이 적절히 되어있어
미음같아 보이지만 맛이 고소하게 나구요
소고기를 파간장에 찍어서 파랑 같이 먹음
진짜 꿀맛...!
갑자기 정해진 곳이라 기대를 하나도 안했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한국식 조식 느낌..??
진짜 너무 맛있었습니다.
양이 많아서 한그릇으로 둘이 나눠먹었어요
홍콩느낌내려고 밀크티도 같이 주문하였는데
이건 정말 노맛,,, 아무맛도 나지 않앗어요
설탕 두개는 넣어야 맛이 잘나는 정도..?
개인적으론 불호였습니다.

콘지먹고 어제 비와서 사진을 제대로 못찍어서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가서 사진한번 더 찍어주고
베이커리하우스와 양대산맥인
영국식 에그타르트 타이청베이커리에 왔습니다.

타이청베이커리는 영국식 에그타르트로
빵이 스콘같이 퍽퍽한 베이스입니다.
개인적으론 포르투갈식의
페스츄리 베이스가 더 맛있는거 같아요
타이청은 에그필링도 좀더 계란 맛이 많이 났습니다.
달달한 계란찜 느낌으로 필링은 맛있었어요!

에그타르트 하나씩 먹으니
커피가 또 당기자나요...?
아침에 커피수혈해줘야 하루를 잘 버틸 수 있어서
커핑룸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지하철을 타야해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하나 시켜
나눠먹었는데요
하나만 시키길 잘 한 거 같아요 ㅎㅎ
유명하다고해서 들렀는데
커피맛이 정말 특이했어요
저는 고소한맛의 커피를 좋아하는데
여긴 정말 산미 90%..
이런 맛은 처음이라 놀랐어요
개인적으론 불호였습니다ㅜ
커피바로 먹고 침사추이로 쇼핑하러 떠나봅시다~
침사추이에는 쇼핑몰들이 많이 모여있는데
그중 제가 들른곳은 K11입니다.
백화점과 아울렛이 섞인
하지만 모든브랜드가 다~~있는
그런 쇼핑몰이었는데요

침사추이역에서 내려서 지하출구를 잘만 이용하시면
밖에서 많이 걷지않고 K11로 오실 수 있습니다.
내부도 예쁘게 꾸며두셔서
사진찍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침사추이에서 쇼핑계획 세우셨는데
시간이 없는 분들은
K11에 왠만한 브랜드가 정말 다~있기때문에
이곳에서만 쇼핑하셔도 무방할 거 같습니다.

쇼핑을 마치고 K11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스타의거리와 연결되는 문!
이게 왠걸 싶어 바로 나가보았습니다.
스타의거리는 세계적인 배우들의 손도장이 찍혀있는데
제가 본 곳에선 한국배우를 발견하지 못하였어요 ㅜ
여기 스타의거리는
어제 428전망대에서 본 반대편인데
심포니오브라이트는 여기에서 보는게 더 예쁠거 같기도..?
저녁에 한번 더 방문할 순 없었지만
이웃님들은 그점 참고하심 좋을 거 같아요

장시간 쇼핑으로 배고파져 들른곳은 바로!
아침에 방문하지 못한 란퐁유엔 토스트입니다.
침사추이 란퐁유엔은 지하상가에 있는데
찾는데 좀 헷갈렸지만
현지분이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셔서
잘 찾아올 수 있었습니다.

란퐁유엔은 홍콩가면 무조건 들려야하는 곳으로
달달한 계란물 적신 토스트로 생각해주심 될거같아요
절대 맛이 없을 수 없는 맛

이건 이름이 뭔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
면은 라면이랑 비슷하고
닭고기에 국물은 달달한 간장베이스로
완탕면과 또다른 그런 맛이었어요
라면같이 맛있었습니다.
토스트로 아쉬운 분들은 추가주문 추천드려요

토스트의 비주얼 보시면 느껴지시겠지마
달고 느끼한 그 딱 결정체
너무 맛있어요..!
근데 이건 한국에서도 해먹어볼 수 있는 맛이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ㅎㅎ

위에 빵은 토스트였다면 이건 번에 계란, 버터로 구운 빵으로
요건 사실 주문한줄 몰랐는데
위에 라면이랑 한 세트였나봐요,,
맛은 토스트랑 비슷했습니다.

란퐁유엔 먹고 바로 옆건물에 위치한 제니베이커리!
홍콩여행가면 선물 필수템으로
바로옆에 있어 무리없이 들를 수 있었어요
애매한시간에 방문해서
웨이팅 없이 바로 구매할수 있었어요

제니베이커리 쿠키는 통이 쇠로 되어있어
무게가 상당하니 구매하신분들은 꼭!
숙소근처나 바로 돌아가실때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구매후 너무 무거워 바로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ㅎㅎ
집에서 맛본 후기는
정말 부드러운 쿠키로 입에서 사르르 녹아요
맛은 커피, 버터맛 정도 였던거 같은데
둘 다 맛있었습니다. 남녀노소 선물하기 딱이에요

숙소에 짐을 가져다두고
조던역으로나와 들른 호주우유공사입니다.
여행오기 전 유튜브로 맛집 찾아보다가
가장 궁금했던 우유푸딩인데요
푸딩을 뜨겁게도 먹을 수 있다해서 들르게 됐습니다.

노란색은 계란푸딩으로 뜨겁게 주문했구요
흰색은 우유푸딩으로 차갑게 주문했습니다.
계란푸딩은 에그타르트 필링맛 또는
달달한 계란찜 맛으로 생각해주심 될 거 같구요
우유푸딩은 달달한 우유맛으로 생각하심 될거 같아요

이번 홍콩여행의 가장 실패작이라고 할 수 있는
우유푸딩이었습니다,,,,,,
첫 한입은 맛있었지만 계속먹으니
너무너무 달고 물려서
도저히 다 못 먹겠더라구요
같이간 친구도 같은 증상을 보여
남기게 되었습니다........
입안에 그 달달함이 계속남아있어
나오자마자 탄산과 김치를 호소했던,,,,
이웃님들은 궁금하시면 하나만 드셔보세요..!

다음으로 들른 몽콕야시장입니다.
야시장으로 유명하다고해서
5시쯤 좀 이른감이 없지않아있지만
다음 일정을 위해 일찍 들르게 되었는데요
이때부터 좌판이 깔리기 시작 했던거 같아요
짝퉁시장으로 유명하다고하는데
살만한 건 없더라구요...
몽콕의 신기한 점은
한 브랜드가 사거리에 3~4개씩 위치한다는 점?
눈 돌리면 나이키가 여기저기에 다 있어
뭐가 다른건지 신기했습니다 ㅎㅎ

다음으로 들른곳은 삼수이포역에 위치한 애문생입니다.
백종원님의 스트리트파이트에 나와
한국인들에게 정말 유명해진 곳인데요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굉장히 많은 곳이라
일찍 가셔야 웨이팅없이 드셔볼 수 있어요

이날도 어김없이 많이 걸은날이었는데
좀 늦게와서 웨이팅이 정말 어마무시....!
기다림없이 여행 즐기던 우리였는데
웨이팅보고 깜짝놀랐어요
거리 한쪽이 거의 애문생 식당일 정도로
규모도 큰데 이만한 웨이팅이면
찐맛집이 맞는거 같습니다.
참고하셔야할 점은
식당입구에 대기표 발급기기가 있어요
거기에 해당인원 체크하시고 발급받음 됩니다.
보니까 2~3인은 웨이팅이 가장 많고 8인은 적은데
4~8명은 금방 차례가 돌아오더라구요?
애문생을 되도록 많은 인원이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는 웨이팅 무려 한시간 반 했습니다 ..

기다리면서 볼 수 있는
야외에 음식조리하시는 모습입니다.
사실 위생은 정말 엑스였지만
불냄새가 계속나서 기다리는 내내 고문이었어요
위생 신경쓰시는 분들은 안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드디어 저희차례...!
애문생은 다행이 주문하면 음식은 금방 나오더라구요
회전율은 좋은 거 같아요
백종원 선생님이 추천하신
소고기감자볶음과 맛조개볶음입니다.
맛조개는 작은사이즈 이미 품절이라
대형 맛조개 볶음을 시키게 되었어요

홍콩에 왔으니 홍콩맥주가 빠질 수 없겠죠..??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현지맥주 블루걸을
두병 주문하였습니다.
탄산도 별로 안느껴지고 연해서 맛있더라구요
원래 더부룩하고 배불러서 한병 다 못마시는데
요건 양도 많았는데 한병 뚝딱입니다 ㅎㅎ

소고기감자볶음 일단 정말 너무 맛있습니다.
한시간반 기다린 값 하는 거같아요
고기와 감자가 정말 부드러워서
입에서 살살 녹고 불에 구워서
불향도 적당히 나는게 안주로 정말 딱이에요

대망의 맛조개볶음입니다. 이게 진짜 정말정말 존맛탱
일단 양념자체가 너무 맛있어요,,
불향나고 칼칼한 맛이 여태 먹은 느끼한 음식들을
중화시켜주었어요,,,,
맛조개가 큰거 밖에없어서 금방 다먹는게 아쉬웠지만
이 소스로 소고기감자볶음 찍어드심 정말 최고에요
양파랑 피망도 맛있어요..!
홍콩여행가시는 분들 주변에 있음
애문생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애문생을 끝으로 고단했던
홍콩여행 2일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2만 5천보 가량을 걸어 굉장히 피곤한 하루였는데
마무리가 만족스러워 다 잊혀졌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 3일차는 마카오여행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